그냥...
말을 안하고 살고 싶다.

나 역시 남에게 상처 안줬다고 말하진 못한다.
그러나..
사람이란게 보면...
거의 대부분이...
자신이 상처 준 걸 모른다.
그냥 자기가 상처 받은 거 밖에 모르더라...(...)

.......그냥...
다른 사람과 말을 안하고 싶다.

진여신 전생3 녹턴에서...
이사무가 주장한 무스비의 세계란 것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닐 터이지.

개인이 1개씩의 세계를 가지고 철저히 단절된 세상.

다만...
그런 세상이 온다면...
그것 역시 인간의 세계라고 부르기 힘들터이지.

뭐어...
기대 받는 것도..
기대 하는 것도..

동시에 그만 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내게 실망했다고 주장하기 이전에...
자신에게 내가 이미 실망했었음을...
왜 모르는 것일까?

나 역시 모르고 넘어가면서 누군가를 원망만 했을지도 모르는 일일 터이지.
그것의 선악과 옳고 그름을 떠나서.

...........
...................
.............................

과연 누군가를 탓하기 이전에...
자신은 상대에게 탓해질 일을 하지 않았는가?

그걸 항시 깨닫고 있다면...
작은 일로 싸울 일 따윈...
두번 다시 없을 터이지.
계속해서 깨닫게 된다.
적어도 이번에 깨달은 하나의 '진실'은...
사람을 거의 재기불능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어디서 부터 바꿔 나가고..
어디서 부터 고쳐나가야 할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냥...
수면제 50알쯤 먹고...
다 그만둬버리면 안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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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진다.
이제 좀 편해지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라는 존재의 일상을 담은 게임이 있고...
그걸 플레이 하는 누군가가...
계속해서 안좋은 상황을...
에디터를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것 같다.

우연의 일치로만 보기엔..
너무나도 절묘하게 안좋은 상황이 자꾸 생긴다는 말이지.

그냥 불운이라고 보기엔...
작위적인 부분도 없지 않은 면이 있다.

그렇다고 내가 매트릭스 론 같은...
판타지한 소리를 하고 싶은 건 아니다.
적어도 이 자리에선 말이지.

시련이고 고난이고...
이제 두번다시..
겪지 않을 순 없을까?

뒤의 찬란한 영광이고 빛이고..
다 필요없으니까
이제 이대로 평온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젠 정말 지쳤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그만두고 싶다.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이라도 좋으니까...

이제 그만두고 싶다.
한탄스럽다.
자질도 모자르지만...
암기력 만큼은 어느 정도 따라주던 이전과는 이젠 다른 것 같다.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여길 그만두는 상상을 하곤 한다.

이젠 정말...
별 것 아닌 것에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된다.

여태까지 과제의 수준이나 여러가지를 확인해보고 내린 결론이지만...
적어도 여기 오기 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의 나는 중하위권이다.
다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확실하게 하위권일지도 모른다.

겉치레는 버리겠다.
여기까지 온 이상...
겉치레는 의미는 없겠지.

남이야 뭐라던지...
이젠 상관 안하겠다.

고독감과 괴리감, 그리고 분노에 미쳐 간다 해도...
일단 쓰러지기 전까진 버틴다.
여기까지 왔으면 물러설 곳은 없다.

아마 자존심 상한다라는 것보단, 조금 빈정 상한다는 쪽에 가까운 것의 문제 같지만...
어쨌던 간에 게임 스쿨에 다니던 시절쯤이라면 별로 신경 안썼을지도, 아니 애초에 신경 쓸 시츄에이션 자체도 일어나지 않았을 그런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아마도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너무나도 없어져버린...
그런 이유 때문이겠지.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을 가질 만큼도 못되고...
패배감과 분노에 쩔어...
그저 망가져가고만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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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과제보단...
자기 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어차피 나한테 관심 가지는 사람도 없고...
그냥 나 혼자...
죽던지 살던지...
그냥 밀어보는 길 말고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살면서 아군은 거의 없었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겠지.

흑백논리로 세상을 보지 말라고 하고 싶은 사람의 기분은 알겠지만...
그건 내가 살아온 '세계'를 모르기에 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뭐, 그 말이 나쁜 말이라고까진 하고 싶진 않고 실제로도 그렇지 않기에 딱히 이의는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다지 듣고 싶은 말이 아닌 건 진실이다.

어쨌거나...
내가 모르는 것을 혼자 힘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 충족시킨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다른 모든 것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게임 스쿨에서 모든 과제에 대한 해답 처리 과정이 공개되는 것과 정반대인 클로우즈드 모드인 이 곳에서 빨리 제출한 사람의 과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 할 만하다.
그게 안되었다면...
아마 슬럼프에 빠진 그 즉시...
그만뒀겠지.
확실히 말하건데.

아직 이용할 리소스가 남아 있다면...
포기는 너무 빠르다.
적어도 그 현실을 직시할 용기 정도는 어떻게든 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