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posts related to 'Game'

  1. 2009/10/08 FPS 게임 (2)
  2. 2009/08/20 대항온 복귀 고려..
  3. 2009/07/27 虛無 (2)
  4. 2009/06/13 후... 대항온 잠시 접던가 해야겠다.
  5. 2008/02/16 철지난 에로게 리뷰 - 肢体洗う

집의 컴퓨터 사양이 이럭저럭 괜찮은 편인지라...
PC방에서 속 편하게 할만한 그런 게임도 종종 하곤 한다.
물론 로딩이 좀 느리긴 한데 게임 진행 중에 끊기는 게임은 딱히 없다.

그 중에 FPS계열이라면,
최근에는 아바를 간혹하곤 한다.
물론, 술 한잔 걸치고...(...)

실력?
까놓고 이야기 해서...

'못한다.'

.........
.................
........................

진짜 못한다.
그래도 나름 못하기는 해도, 남들 하기 싫어하는 잡질을 꾸준히 해서, 미션을 승리로 이끄는 것을 좋아한다.
아군이 나름 한가닥 하는 놈들이라면, 종종 그에 편승해서 게임 하기 편한,
라이징 더스트를 즐긴다.
다른 게임을 하면...
이 망할 것들이 온갖 쌍욕을 하면서 못한다고 날 쫓아내기 일쑤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총 커스텀도 하나도 되어있지 않는데다가...
라이플 맨 정도나 M16A2고...
나머진 사제 무기 따윈 있지도 않다..(...)
항상 그러다 보니 사제 무기 제대로 갖춘 놈에게 발리지.

물론, 무기 탓이라고 하기엔 실력이 무지 불안정한 것도 사실이다.

라이징 더스트가 그나마 맵을 좀 외우는 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안 내쫓기고 끝까지 게임한 비율'이 제일 높거든(...)

그래도 나름 끝까지 욕 안하고 함께 해주는 놈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을 이 자리를 빌어 하는 바이다.
존나 실력 없는 병신이 맨날 하는 짓이라곤...
RPG로 탱크 부수는 거랑 탱크 수리 밖에 없거든..(...)
그러다보니 스코어가 실력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맵이기도 하다.

물론, 욕하면서 내쫓거나 더러운 지랄을 하는 잡놈들에겐...
Fuck you, Son of a bitch!
...라고 해두겠다.
내가 그 자리서 입이 없어서 아무말도 안한게 아니거든.
괜히 지놈들 욕하는거에 편승해봐야...
좋을 거 하나도 없으니까 그냥 무시하는거지.
괜사리 욕하다가 스샷 찍혀서 이상한 꼴 당하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

...그리고 욕하는 녀석 치고 잘하는 놈도 별로 못 봤다(...).

욕하고 강퇴하고 난리 치는 애들 중에 나보다 확실히 잘한다고 할 만한 애는 요 한달 간은 딱 한 명 봤군.
뭐, 내가 욕먹어도 쌌고, 넌 열심히 존나 잘했는데 졌으니까 넌 그래도 인정해주마(...).
내가 생각해도 난전에 약한 주제에 건물 안의 적 잡는답시고 설치다가 같은 놈에게 3번이나 뒈져서 킬 수만 올려준 건 볍신 짓이었긴 하거든.
쫓아내도 할말 없지.
그 정도는 감수해주마.

수십판 하긴 했는데...
FPS는 묘하게 별로 실력이 안오르는 느낌이다.
인간적으로 난전에서 너무 약하다(...).

그래서 그다지 FPS를 내가 사서 하는 편은 아니고...
게다가 술이 좀 들어가야...
욕 좀 먹어도 마음이 너그러워지지..(...)
나도 사람이라서...
맨정신에 자꾸 욕 먹으면 열받거든(...)

하면 나름 즐겁긴 한데..
실력은 전혀 오르지 않는다.
참 아이러니 한 것이 FPS다...(...)

..해볼까 생각중이다.
이미 은퇴하긴 했어도 T형이 길드 차리는데 다소나마 도와준다고 했고...
적당히 놀아볼까 싶기도 하다.

...솔직히...
헤비 투자단의 '일원'보다는...
나 개인이 빛나는 그런 집단을 하나 만들고 싶은게 본심이니까...

애초부터,
다른 사람의 도움을 그리 크게 받지 않는 성격이면서...
길드를 차려서 스스로 일어서지 않았던 것은...
그저 쓸데없는 소심함 덕이었던 것 같다.
심지어는 길마 하나 밖에 없는 길드도 썩어난다..(...)

하려면 할 수 있는데...
왠지 소심해져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는 것은...
앞으로 그만두기로 했다.

일단...
지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
시험의 결과와 기타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될 듯 하다.

..........
..................
.........................

뭐어...

이것도 내 캐릭터가 있는 서버가 신섭이라 대항온에서도 마이너 리그이기에 가능한 짓이다.
구섭이라면 엄두도 못낼 짓이지...
그 동네는 항구 하나에 수백억 부딪히는 건 애들장난 처럼 벌어지는 일이었던 동네니까.

그리고 중요한 건...
현재 리더라고 있는 사람들이 은퇴해야 복귀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들이 리더로 있는 상황에선 그다지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패착수로 나라 엄하게 말아먹고도 애매하게 행동하면서 나라 꼴 험하게 만든 녀석들과 같이 일해봐야 내 노력만 헛수고로 화하기 딱 좋은데다가....
내 본심을 굳이 말하자면, 난 그 두 사람이 정말 싫다. 날 엿먹였거든.

나름의 사과를 안받은 건 아니지만...
솔직히 빈정 상하는 내 심정이...
그들의 카페 운영 방식과 국가 운영방식에서 도무지 풀릴 수가 없는 시츄에이션이었거든.....

중요한 건 내 자존심이랑 내 기분이다.
다른 것따윈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지.
무엇보다 게임에서 내 자존심과 기분 상하면서까지 좋은 놈으로 남긴 싫거든...( -_)y-~@


P.S : 여담이지만 길드명은 대충 정해졌다. 무려 '유령회사' 혹은 '페이퍼 컴퍼니'...(...)
P.2 : 이 길드의 설립 목적과 실상은 어차피 제목만 보면 뻔할 뻔자긴 하다..(...)

虛無

Game/Online Game 2009/07/27 06:44
솔직히 말해서...
나는 대항온을 허접하게나마 국가관을 가지고 미친듯이 플레이 했었다.
한 1달 정도는 반 소강 상태에서 짬짬이 투자하는 선에서 그쳤지만...
까놓고 이야기 해서 대충대충 굴리는 2클러 치곤...
내 전재산이 모이는 족족 그냥 투자했었다.

........어지간히 나 좀 국가를 위해 투자 했소...하는 부류에 비하면야...
많이 했다고 자부하는 레벨이고...
추가적으로 칙명도 미친듯이 했다.
솔직히 그 시간에 상렙업 해서 상대클 바꾸는 것이나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군랩도 참고..
오로지 두캇만 모아서 공방투에 참가했다.

여담이지만...
난 본캐건 부캐건 작위가 군작위 1랩 제외하곤 전부 투자작이다.
그러다보니 얼추보기엔 작위가 좀 낮아보여도 실제로 내가 투자한 금액은 보기보다 많다.
추가적으로...
칙명을 2개나 미친듯이 해댔기 때문에...
그 시간에 돈벌었으면 투자작도 따고 랩업도 더 많이 했었을 거다.
공헌증 버니 좋지 않냐고?
어차피 대투 몇번 터지니까 가치도 은근 떨어진데다가...
이미 나 쓰고도 남을 만큼 예엣날에 모았다.
본캐 부캐 전부 은행에 제대로 다 들어가지도 않을만큼 모았다가...
돈이 급해서 헐값에 좀 처분해서 지금은 좀 줄긴 했지만, 모았던 공헌증은 썩어난다.

계기는 매우 단순했다.
줜나 열심히 해서 전임 리더이자 지인인 T형에겐 인정받았었고...
나름 날고 긴다는 사람에게도 이름 좀 알려서...
이래저래 정보 접할 권한도 얻고...
정보전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정보 좀 뿌리고..(물론 허보도 많았던데다가 아무래도 T형이 상대다 보니 T형이 대략적으로 감을 잡고 있었던 것이거나 한발 늦었거나 하는 경우가 더 많았긴 하다.)
잠도 제대로 안자고 급할 땐 훼인처럼 2-3일씩 하루 몇 번이나 이것저것 퍼나르고...
나름 자리 잡았다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일반 2클러에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되는 지나가는 민간인 A에 불과했다.
그저 좀 유명한 투자 길드의 한 일원일 뿐, 내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나 같은 녀석 보단...
단순히 카페나 입벤 등에서 호들갑이나 떨어대는 녀석들이 더 이름 있었고...
단순히 길마나 부길마라는 이유만으로 존재하는 녀석들이 더 이름있었고...
단순히 괴수 레벨 플레이어라는 이유만으로 존재하는 녀석들이 더 이름있었다.
결국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바보였다.
그리고 내가 내 명성을 쌓고 내 기량을 쌓을 시간에 투자한 것을 환산했을 때 내가 가졌을 것을 문득 생각하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단순히 타인을 도와주면서 자기 만족을 얻고 싶은게 전부였다면...
내가 충분히 여유가 생겼을 때 그 여유 안에서 도와주면서 유유자적 지내면 되었던게 아닌가...
그리고 나만의 길드도 하나 만들어서 길마도 함 해보고 말이지...

왠지 기분 더러웠다.
그래서 내 방식대로 나름 신사적으로 분노했다.
나는 등업을 요구하지 않고, 내가 접근할 수 없는 영역에 존재하는 내 게시물과 댓글의 삭제를 요구했다.

사실 내가 진짜 원했던 건...
길마가 되긴 매우 힘드니...(이미 자리 잡혔고 인구 수도 줄어드는 시점에서 홍보도 어렵다. 만드는 거야 누워서 떡먹기지만, 단순히 나랑 내 부캐만 달랑 있는 길드.. 누가 가입하고 싶겠는가...)
나 혼자라도 죽어라 열심히 해서 그 보상으로...
어지간한 길마와 비슷한 대우를 받고 싶었던 것이 진심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모른다가 아니라 그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주제 넘게 호들갑도 떨었고..
내가 한 행동에 대한 강조도 의도적으로 좀 했다.
근데 생각외로 병신 인증에 가까워서 어느 순간부턴 안하게 되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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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후, 등급은 복구 되었지만...
내가 나름 쌓았던 그 영역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미 내가 원하는 영역에서 굴러 떨어진게 확정된 이상,
단순히 등업은 의미가 없었기에 등업을 요구하진 않았다.
미안하지만 난 일개 개미 유저로 만족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으니까.

단순히 국가 최고의 루트를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기에 단독으로 억 단위를 움직이는 게 가능한 완성된 중수 플레이어가 빈정 상해서 행여나 게임 접거나 투자에 손떼버리는게 아쉬워서?
아니면, 생각외의 반발에 당황해서?
그것도 아니면 정말로 도의상 미안해서?
어느 쪽이든 사실 상관 없긴 하다.
이제 와선 말이지.

내가 현질이라도 해서...
한 50억 넘게 단독으로 때리면 인정할 건가?
내가 진심이 되면 50억은 물론 100억 날릴 용의도 있긴 하다.
현찰 40만원에 달하는 돈 너 같은 백수가 어딨냐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만들면 있다.
그걸로 내 스트레스 풀리고 내가 얻고 싶은 거 얻는다면 적절한 대가다.
그거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내 컨디션 상하고...
시간 낭비하고 기타등등하는 값에 비하면 40만원이면 싼 거지.
지불할 용의는 충분히 있다.
그게 정말로 절실하고 필요하기에 하지 못해 스트레스로 병나서 병원 신세 지고 내 일 제대로 못하는 가치는 그야말로 40만원 '따위'거든.

이 포스팅을 보는,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너 싸이코 아니냐고 말하고 싶은 기분은 이해한다.
진실을 말해주자면, 생각하는대로다.
나 싸이코 맞다.
필 받거나 혹은 내 주변 지인이나 가족을 위해서라면 자선 사업가나 무료 봉사 도우미 처럼 굴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극도로 열받게 하거나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린 녀석에게는 유영철 '따위' 소리 나올 정도의 끔찍한 짓도 할 수 있는 놈이다.
사람 해체하는 거나 개구리 해부나 그게 그거거든..
원리는 똑같아(...).
그리고 내 적이나 내가 잘 모르는 녀석의 가치는 해부 실험의 개구리만도 못해.

진짜 뭣도 아닌 게, 단순히 길마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한 노력 위에 서는 건...
난 용납도 못하겠고, 인정도 못하겠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한테는 국가관이 강하게 있었다기 보단...
자기 만족이 중시되는 부류에 속했고...
그 자기 만족의 일환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거 못하는 상황에서 명예욕 충족을 요구했던 것인 듯 하다.
다만...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부류기 때문에...
T형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에 종군했던 거였고...
종군하면서 나는 자기 만족을 획득했다.
지인의 이상에 어시스트 했다는 자기 만족과...
부수적인 자기 명예욕을 만족.
이상적이었지.
확실히.

그런데 T형이 떠나고 나니까...
결과적으로 나한테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한 노력은 어디에도 없고...
그냥 겉으로 보이는 내 레벨 수준과 개인적으로 한 기행(해적 방송하는 모 씨를 개망신 준 거라던가, 아니면 상대카로 아라갤 때려 잡았다거나 등등..)이나 조력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하긴...
이러니까 일반 유저들이 은근히 앞마당 방투 정도 외에는 투자 참여 하기 싫어했겠지.
이제 이해 한다.
그 동안 욕해서 미안.
일방적으로 니들 욕만 할 건 아니었다.

자기 자신에게 남는게 가시적인 측면에선 극도로 적으니까...
자기 자신의 무역 이득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만 하게 되는 거지.
대개 나름의 국가관을 가지고 있는 자라 할지라도 공투나 자기 이익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루트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뭐, 누구누구들 같이 기생충 같은 부류는 애초에 답이 없는 놈이고..(...)
모 국가의 매국노 시리즈 같은 부류야 말할 것도 없겠지.

그걸 깨달으니...
왠지 정이 확 떨어졌다.
물론 반쯤 접긴 했지만...
단기적인 복귀나...
장기적으로 몇가지 일을 정리한 후에 꾸준히 다시 등장을 해볼 예정이었다.
다른 온라인 게임을 할까 해봤는데...
팡야라던가 몇가지 캐쥬얼 게임 제외하곤 내 성에 차는 것도 없었거든(...)

..........왠지 접하기 싫다.
국가 위기라길래 최근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몇시간만에 1억 2천정도 만들어서 이거라도 넣는다고 전전긍긍했던게...
왠지 바보짓 같아보여서 기분이 묘해졌다.
등급 다운도 그 직후에 이루어진거고...
그래서인진 몰라도 더 빈정 상한다.

나는 보상에 목말라있는 놈이다.
물론, 자기 만족도 일종의 보상이라 할 수 있으니, 자기 만족이라도 할 수 있다면 보상이 된다 생각하고 움직이는게 가능하다.
그래서 T형이 있을 때는 즐거이 움직일 수 있었다.
간간이 몇몇 놈들에게 심한 취급 받아도 유해에게 더러운 꼴 당해도..
개지랄로 민폐는 좀 끼쳤을 지언정 내 행동에 변화를 주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보상도 없다.
자기 만족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

사실..
T형 아니었으면...
난 아마 카보베르데나 라스팔마스 인근에서 상대카나 터는 시시한 잡해로 살아갔겠지.
그러다 대가리 좀 굵어지면 큰 거 노리고 병맛 국가 플레이어들 재탕 삼탕 오리탕 하면서 게임 접고 싶을만큼 괴롭혀 주고.....
지금 사는 것보단 꽤 시시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와서 깨달은 거지만,
차라리 그게 내 자기만족에는 도움이 되었을 것 같고..
추가적으로 대항온에 매너리즘을 느끼거나..
혹은 현재 느끼는 이런 기분을 느낄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나 자신의 잠재력과 파워는 커졌지만...
사이즈는 허망할 만큼 작았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접는다고 단정은 못하겠다만...
나로선 대항온을 혹 정상적으로 다시 하게 된다 해도...(지금 같이 반접음 모드가 아닌)
나 자신의 새로운 자기 만족을 충족하기 위해 움직이지 그 외의 방향으론 움직일 생각이 1원어치도 없다.
나름 투자도 크게 하고 주변 사람도 돕는 모 헤비 유저가...
왜 은근히 국가관에 냉소적인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나는 병신 인증 제대로 했다.
내가 깨달은 건 단지 그것 뿐이다.
사실 이래저래 할 게 너무 많아진 탓도 있지만...
이건 뭐 여가만 나면 대항온 훼인질이야..;;;

........
..............
.....................

대항온...
나름 재밌긴 재밌는데...
한 3-4달 정도 조낸 하다보니...
이건 뭐 짜투리 시간 나는 거 몽땅 대항온에 때려 붓는다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길드 챗이나 기타 챗이 되게 재밌는 것도 아니고...;;

뭐 사실 할 일도 좀 많아졌고..(그 동안 필수적인 거 제외하고 할 일을 너무 미뤄서 쌓인게 너무 많다..)
좀 다른 일을 하면서 즐거움을 찾는 것도 필요한 것같다.
이거 이대로 미친듯이 뭔갈 퍼나르는 짓거리만 하다보니 지겹다.

T형 따라 미친듯이 달리긴 했지만...
한 몇 일 동안 그 동안 미뤄뒀던 일들도 처리하고...
다른 것도 하면서 지내야겠다.
게다가 T형도 마감이다, 시험이다 등으로 나름 바빠서 그닥 못 달리는 듯도 하고...
혼자 뭔가 퍼 나르기만 하는 건 지겹다...-_-

......
...............
.........................

갓 투클로 완성되어서 비축된 돈도 거의 없는데 투자전에 뛰어들어서 몇 일 사이에 총 4억 5천 뿌렸고...
거의 번 돈을 투자전에 때려 붓는다는 개념으로 게임을 하다보니...
사실 지친 것 같다.

...하지만 그 동안 뭔가를 이뤄내고 실현 시켰다는 만족감을 얻은 것만으로도...
대항온 버닝이 아무런 의미도 없지는 않은 것 같다.
가상에서 나름의 소득이 있었다면...
이제 현실에서 소득을 좀 챙길 때가 되었지...
한 몇 일 대항온은 좀 접어두고 다른 일 좀 해야 할 듯 하다.

2006년도 여름쯤에 한 이후 어딘가 리뷰 올리려고 작성했다가 그냥 하드 어딘가에 쳐박아 둔 걸 최근 발견하고는 한번 올려봅니다.
속칭 시체 닦이...라 불리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실키즈의 게임을 그리 해본 기억은 없군요...
아마도 이 게임이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일본에 떠돌던, 시체 닦이 아르바이트라는 도시 전설을 기초로 한 것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만, 제작진이 아닌 이상 확신은 무리겠지요..^_^
꽤 일본을 잘 아는 편인 친구가 이 게임 이야기를 듣더니, 일본에 돌던 도시전설인 시체 닦이 아르바이트 관련 이야기와 꽤 유사해 보이는 파트가 보인다고 하더군요(사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리 해본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별로 밝지 못하고 나름대로 꽤 괴롭기만 한 이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저는 꽤나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사실은, 명색의 예희를 하다가 뭐랄까, 묘한 쇼크를 받은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종의 사건 때문에 여태까지 억지로 참아오던 정신 밸런스의 유지가 완전히 박살나는 바람에, 끝없이 우울하기만 한 그 게임을 중단하고, 우연히 정리하다가 나온 이 게임을 하게 되었다지요...... 그냥 단순한 공포물인 줄 알고...(...)
하지만, 으레 공포물 류가 그렇듯이, 귀신이 나온다거나, 뭔가 다른 초자연적인 것의 비중이 있다기 보단... 결국 모든 것의 흑막 뒤에는 ‘사람’이 있지요. 이래서 ‘산 귀신이 죽은 귀신보다 더 무섭다’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이 게임은 은근히 사람 내면의 광기를 보여줍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하에서의.
거두절미하고, 이 게임의 기본 구조를 설명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일본어 실력이 많이 좋지 못해서, 다소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리 양해 바랍니다..(__)
네타는 가급적 많이 자제했습니다만, 이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스스로 힘으로 풀고 싶다면 안보시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이 게임은, 의사 지망생인 주인공이 수험 공부 겸, 거주지의 확보, 돈을 벌기 위해 어느 대학병원에서 사무국의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아르바이트를 금지 먹이는 바람에 주인공은 쫓겨날 처지에 놓여버렸죠. 정직원이 된다면, 더 붙어있을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은 의대 진학 후에 의사가 되는게 목표라 정직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와중에, 대학병원의 부원장인 츠유사키 치구사(露崎 千草)가 주인공을 딱하게 여겨 주인공에게 시체 닦이 일을 맡깁니다. 그것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정말로 딱하게 여긴 건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일을 거절하면 결국 대학병원에서 나갈 수밖에 없고, 의사가 되려는 꿈은 포기해야 할만 큼 절박한 상황입니다. 결국은, 일을 받아들이고 마는 주인공... 하지만,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라는 것은 그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이름은 마음대로 설정 가능합니다. 디폴트 네임은 야사카(八坂))

 이냥저냥 평범한 설정입니다. 부친과 조부가 의사였고, 자신도 의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사무국에서 알바하다가, 갑작스럽게 알바 금지 먹고 거의 반강제로 시체 닦이를 하게 됩니다. 스토리가 지나면서, 시체 닦이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점점 몸이 망가져가지요... 그리고 그 외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진실에 접근하려고 하지만... 역시 상대가 상대인 만큼 쉽지만은 않습니다.
 나름대로 심지도 굳고, 강인하고 상냥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망가져가며 쾌락에 빠져 파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도우 유키(御堂 悠紀)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시체 닦이라는 특수한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이런 저런 연락을 전해주는 관계자입니다.
본래는 환자들로부터 매우 온화하고 상냥한 여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주인공에게 대해서는 극히 사무적이고 차가운 인상을 줍니다.
뭔가 마음속에 숨기고 있는 것이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유키가, 진 엔딩으로 다가가는 과정이 가장 힘든 캐릭터라는 생각입니다. 이 캐릭터 루트의 제대로 된 엔딩 두 가지가 모든 사건의 흑막이 다 밝혀지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엔딩인 걸로 봐서, 게임 메인 히로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느 루트로 가도 결국 주인공에게 호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츤데레는 아니고,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그건 게임 진행하면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사에키 마오(佐伯 真魚)

유키와 마찬가지로 대학병원의 간호사입니다. 물론, 시체 닦이 일의 관계자입니다. 당연하겠지만, 감추고 있는 부분이 유키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존재하는 녀석입니다만, 그렇게 비밀 투성이인 건 아닙니다.
천진난만하고 누구와도 곧 친해지는 성격이지요. 게다가 주인공보고 만난지 얼마 안 되어서 말 놓으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선배인 유키를 본받고 싶어 합니다. 간혹 너무 직설적인 말투와 쓸데없는 호기심 때문에 시체 닦이에서 험한 꼴을 당한 주인공을 열 받게 하는 일도 드물게 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직접 보시길... 사람에 따라선 좀 충격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유키가 담당 그만두게 되면, 후임으로 담당이 됩니다.
외양은 실제 나이보다 꽤 어려보입니다만, 본인은 그렇게 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싫어하지요. 그리고 주인공보다 확실히 나이가 더 많습니다(단대 졸업 1년차 정간호사입니다.). 하지만, 하는 짓 보면 애죠.-_-;;
역시 주인공에게 나름대로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에 매진하는 점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 마오 루트에서 밝혀지지요.
하지만, 너무 어린애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말보다 행동이 좀 빨라서, 그 때문에 가끔 무서운 짓을 저지르기도 하는데, 여기서 상황 따라 비극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반대로 그게 키워드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츠유사키 치구사(露崎 千草)

대학병원의 부원장입니다. 연구에만 매진하고 있는 원장을 대신해서, 모든 사업상의 일을 도맡아 하는, 재색 겸비한 여성이지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외형 스타일은 별로 안 좋아 합니다.).
힘들게 고학했으며, 돈 때문에 매우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한때, 물장사를 했던 적이 있지요(물론, 이런 사실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주인공에게 호의적으로 나오는 듯하지만, 진실은 알 수 없지요.
여동생이 한 명 있는 듯 합니다만,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덤으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정신병이 있어 보이는 위험한 캐릭터입니다(다중인격 장애, 양극성 장애, 망상 장애, 변태 성욕 등등... 거의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신병은 거의 다 있다고 생각하시길...).
게임 내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일이 가장 잦은 캐릭터이기도 하고, 많은 의혹을 사는 존재입니다만, 함부로 뒤를 밟다간 좋지 못한 꼴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녀와 관련해서는 좀 주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까딱 잘못하면 비극으로 치닫기 좋으니... 간간이 그녀에 관련된 일명 ‘광기’루트로 가게 될 경우에 중간 중간에 상당히 많이 유혹을 받게 되는데, 그녀의 그런 유혹에 넘어가면 어느 정도 그녀의 뒤를 쫓아도 죽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함부로 행동하다간 끔찍한 꼴을 당하게 됩니다.

사나다 미와코(真田 美和子)

대학병원 사무국의 직원입니다.
어떤 성격이냐고 말하라면, 시원스럽고 깨끗한 성격으로, 뭔가에 대해 말할 때 확실히 말하는 여성입니다.
사무국의 일을 그만두게 될 때까지 주인공을 챙겨주던 여성이기도 하지요.
게임 중에 거의 마주칠 일이 없는 캐릭터입니다만, 상황에 따라서 결정적인 키워드를 제공하기도 하고, 그녀 루트자체도 하나 따로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정말 보기 힘듭니다..(...)
짜증나고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의 일상에 쓸데없이 끼어들어서 귀찮게 한다..라는 느낌도 다소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많지요. 거의 매 등장 신마다.-_-;;

카부라기 쇼겐(鏑木 正元)

주인공의 일인 시체 닦이를 감독하고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정직원입니다. 인상 드럽고 덩치 좋은 놈이지요. 원래 시체 닦이 자체도 그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시체 닦이의 프로입니다.
흑막에도 어느 정도 비중이 있어 보이지만, 실체는......(...)

카마타 시즈에(鎌田 志津江)

병원의 입원환자. 원래는 클럽 팅커벨이라 부르는 클럽의 마담이었으나, 현재는 오너입니다.
츠유사키 부원장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사실, 이전에 츠유사키 치구사는 클럽 팅커벨에서 일했던 적이 있지요.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이지만, 꽤나 쓸데없는 수다로 사람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입니다.

키타 신지로(北 信二郎)

외설적인 말을 좋아하는 대학병원의 호색한 의사입니다.-_- 완전히 생겨 쳐 먹은대로 노는 재수 없는 놈입니다.
이사회쪽에 끈이 닿아 있어서, 실력은 별로 없는 주제에 꽤나 설쳐대는 녀석이지요(치구사의 말을 빌리자면, 의사로서는 이류, 남자로서는 3류라고 합니다. 실제로 하는 꼴잡한 짓거리나 생겨먹은 걸 볼 때는 그 정도로도 부족해보입니다만...). 그리고 간호사를 성희롱하거나 유혹하는 일이 잦습니다. 아주 꼴불견이지요. 왠지 생긴 것도 건담X의 그 녀석이 떠오르는...(...) 게다가 이 녀석 소아과 의사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딸 가진 부모라면 저딴 녀석이 있는 곳에 딸을 데려가고 싶은 생각은 죽어도 안들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마오에게 쓸데없이 추파를 던지고 있습니다만,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름도 참.. 괴이한 센스란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꼴보기 싫은 놈 중 하나..로 자리 매김 하게 될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생긴거랑 다르게 의외로 소심하고 비굴한데가 많은 놈입니다.

경비원

이름은 안나옵니다만, 한밤중에 행동할 때 간혹 마주쳐서 곤욕을 치루게 하는 캐릭터입니다. 상당히 성가시지요. 특히 주인공의 경우, 정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걸리면 골치 아파집니다. 특히 부원장의 뒤를 쫓다가 자주 걸리게 되는데 보통 성가신 놈이 아닙니다.
병원 전반을 순회하기 때문에, 야간 행동 시에 이 녀석 때문에 스트레스 받게 되는 일이 간간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사항은 없습니다.


*게임 총평

 이 게임이 꽤나 하나의 줄기를 여러 가지로 흐르게 해놓긴 했지만... 너무 우연성에 의해 사건이 진행되는 일이 잦습니다. 그리고, 특정 선택이 전혀 개연성 없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키워드가 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시나리오 라이터가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나리오적인 부분은 정말 엉망입니다. 단순히 여러 차례 플레이 하게 하기 위해서 이런 짓을 했다는 고의적인 느낌이 너무 강한 점이 매우 거슬리는 군요. 뭐, 각 루트의 진엔딩으로 다가갈수록 모든 진실이 조금씩 밝혀집니다만, 거기까지 가는 건 완전 개노가다입니다. 그런 주제에 슬롯도 20개 밖에 없는 거 보면.. 참...;;;
 게다가 작화도 그렇게 썩 좋아 보이는 느낌도 아니고, 18금 씬도 그다지 에로하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오죽하면 18금 신 나올 때 대충 다 넘겨버렸을까요...-_-;;
 별 생각 없이 시작해서 이런저런 선택을 하면 몇 번이고 배드 엔딩을 번갈아가면서 보게 됩니다. 아주 뭐 같죠. 이 게임은 크게 유키 루트, 마오 루트, 미와코 루트, 광기 루트.. 네 가지가 있습니다만, 진엔딩..이라 불리는 건 각 루트 마다 1개 뿐 입니다. 그 외에는 알맞게 비극으로 끝나게 되거나 평이한 결말을 맞게 되지요. 그나마 평이한 결말은 좋지만, 주인공이 미쳐버리거나 사망하게 되는 일도 잦아서...(...)
 그나마 진 엔딩 외에는 엔딩 나올 때마다 힌트 코너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긴 합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나와서 나름대로 제법 중요한 키워드를 던지기도 한데, 간혹 그다지 별 도움 안 되는 짜증나는 한마디만 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번 험한 꼴 당해보니, 무슨 사람 놀리나..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별 생각 없이 공포물 잡는다고 해봤다가, 시간만 잔뜩 낭비하고, 생각만큼 딱히 재미있었다...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왠지 좀 안듭니다. 전반적으로 B급의 프랫셔가 강하게 느껴지는 데다가, 별 생각 없이 대충 할 생각으로 할 것은  못 되는 은근 짜증나는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하기엔 너무 부족합니다. 약간 쿠소의 분위기가 느껴진달까요...(사람에 따라서는, 작화가 괜찮은 별 내용없는 게임이 이 게임보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심경 묘사 부분과 시체 닦이로 인해 점점 망가져 가는 과정은 그리 썩 나빠 보이진 않더군요. 정 할 것이 없으면, 이 게임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퀄리티는 아닙니다. 특히나 일본어 거의 모르는 사람이 하면 개피 봅니다. 이런 부류의 게임이 흔히 그렇듯이. 별로 일본어가 그렇게까지 심하게 어려운 건 아니라도, 통상적인 현대 학원물에 비해선 일본어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뭐, 여름에 적당히 호러한 기분 좀 내면서 에로게를 하고 싶다면, 밤에 불끄고 스텐드나 수면등 하나만 달랑 켜놓고 하면 나름 괜찮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실제로 저는 그렇게 게임 했습니다.). 완전히 다 끄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 경우 눈이 아프니...=_=
 여담이지만, CG는 그렇다쳐도, 캐릭터 그림 정도는 올려볼까 했는데... 공식 사이트 등에서 이미 내린지 오래더군요. 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_=;;

あたしを洗ってくれない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