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osts related to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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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2/19 참... 성범죄라는게...
  3. 2012/02/19 JLPT N2 결과...

내가 결과적으로 무너져버린 것에는...
내게 존재하는 너무나도 많은 치명적이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상흔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형태로, 눈에 보이지 않게, 혹은 간혹 어느 정도 가시적인 징후를 동반한 이것들은,
트리거가 발동할 때마다, 혹은 상시 내게 크고 작은 고통을 가한다.

이러한 고통에 의해,
나는 조금씩 세간에서 말하는 별로 안좋은 방향으로 변해간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만큼은,
망각의 축복이 적용되지 않는다.

어려운 알고리즘은 간단히 잊어버릴 수 있지만,
이러한 상흔의 기억은,
결코 망각의 축복이 존재할 수 없다.

적어도, 이것들이 내가 견딜 수 있고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였을 때는,
최소한 좋은 사람인 척 할 수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는 무리다.

적어도 나는...
나 자신을 '개선'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것은 그저 남들 좋을 일일 뿐이고,
나 자신이 불행한 길을 굳이 가야 할 이유 따윈 어디에도 없다.
혹자는 그것 외엔 아무런 길도 없다고 하거나, 또는 그러지 않고선 혼자 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지만,

설령,
나 혼자만의 낙원이 될지라도,
내가 불행한 과정과 결말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미친 짓 따윈 하지 않는다.


어차피 모두 다 자기 좋은게 좋은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냥 다들 자기 편하고 싶고, 귀찮은 거 싫은게 사람일지언데..

어디서 주둥아리만 까져가지고 지랄 염병을 하고 자빠진 개새끼들에 대해선,
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백날 지껄여봐라.
이제부턴 개짖는 소리 따위에는 나도 아무런 행동도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뭔가 더 잘해보려고 아둥바둥 하진 않을 것이다.
이젠 더 이상 그런 무리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만화나 소설처럼 근성과 의지만으로만 모든 것이 다 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그저 천명을 물어보고자 한다.
그저 내가 가능하다면 가능할 것이고,
불가능하다면 불가능할 것이기에.

더 이상 묵은 상처를 감추고 인내하며,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사고로 항상 무리하고 살진 않을 것이다.

어차피,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일 뿐이니까.

진짜 악독한 놈들은 제대로 크게 처벌 못하고..
엄한 사람만 자꾸 잡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사회적 인식이란 것도 점점 그런 식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지하철 계단에서 뒤로 완전히 넘어지려는 여자 잡아줬다가...
뺨 맞을 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잊고 있던 나쁜 기억들이 다시금 떠오른다.

살다 보면 참 더러운 사례가 많은데...
이런 거 보면 그냥 아는 여자 아니면 다치든 무슨 짓을 당하건 모른 척해야만 하는 것 같다.

사실은 10분에 걸쳐 구체적인 사례들을 잔뜩 적었다가,
그냥 지워버렸다.
내가 겪은 이야기도 몇 개 있지만...
그다지 이런 자리에까지 곱씹으면서 열받을 이유도 없을 뿐더러...
내게 그런 이야기를 해준 지인들도 이 자리에 내가 포스팅 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판단 하에 과감하게 삭제했다.

아는 여자 아니면, 무슨 상황이 되건 그냥 무시해라(그나마도 정말 정말 친해서 왠만해선 오해 안받을 그런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면 무시하는게 정신 건강상 좋다.).
신체적 접촉이 있을 시에는 괜히 오해 받는다.
그건 그 사람 문제지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 진짜다.
한 번 엿되고 난 이후에 후회하지 말고, 그냥 무시해라.
죽든 다치든 신경 꺼라.
모든 여자가 다 그런 것이 아니고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썩은 사과에게 잘못 걸리면 인생 망치는 수가 있다.
운 나쁘게 성범죄로 잘못 걸리면 인생 종친다.
누군가를 도와주겠다는 의로운 마음은 좋지만 당신이 운 나쁘게 X되면 당신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이 얼마나 실망하고 안타까워 하겠는가?
외면하는 것이 법에 걸리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경찰서나 119에 신고를 하던가 하지 당신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
고소 들어와도 자신있다?
단순히 성범죄 스캔들에 말린 것만으로도 당신의 평판은 바닥을 긴다.
애초에 말리는 것조차 용납 되지 않는게, 성범죄 관련이다.
그러니 약간의 오해를 받을만한 상황도 무조건 도망치고 무시해야만 한다.
그 사람이 다치던 죽던 그딴 건 당신이 알바가 아니다.

죄책감이 들 것 같다?
그건, 경찰서 왔다갔다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엄청난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
그런 죄책감 한 둘쯤 그냥 안고 살아라.
그게 차라리 경찰서 왔다갔다 하면서 받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성범죄자로 몰릴 수도 있다는 공포 보단 훨씬 싸게 먹힌다.
1000에 1명 정도 그런 또라이가 있다고 해도, 내가 당하면 얄짤 없다.
확률따윈 수학적 통계지, 그게 당신에게 해당이 안된다는 보증 수표따위가 아니다.

이미 점점 남의 일에 무관심해져야만 하는 세상이 된 지 오래다.
그렇기에 자기 방어라는 것에 대해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토샵 처리해서 개인정보는 안뜨게 지워버렸지만...
어쨌거나 무난히 합격...
이런 저런 사정으로 만족할 만큼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나보고 합격 못할 거라는 둥 이상한 잡소리 떠드는 인간들이 많았다.
사실 N2가 기존의 2급 보단 좀 어렵다 혹은 1급과 유사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괜히 쫄았다는 생각이 들긴한다.
N1 신청해서 공부양을 2배로 늘리기만 했어도 N1도 합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공부양을 2배로 늘릴 수 있었는지는 사실 좀 애매한 상황이었긴 하지만.)
틈틈히 공부해서 N1도 합격해보고 싶다.
고지가 있으니 올라가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