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도 일단 휴학했고...
곧 내가 살던 방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게 뭘 의미하는 것인지는...
보는 사람들은 다 잘 알거라 생각한다.

...돌아간다.
미련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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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개월 남짓 서울에서 공부하면서...
좋은 인연이 될수 있었던 사람들도 많았고...
나름 상당한 성취도 얻었다.

...하지만...
안좋은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용산에서 있었던 각종 악재들과...
이 방에서 2달 가까이 살면서 당한 험한 꼴들은...
솔직히 말해 특정인에게 손해 배상 청구가 가능하다면...
적어도 1000만원은 넘을 거라고 생각한다(뭐 그게 가능할리가 없지만 말이지.).

..........어째서 그런 계산이 나오는지는...
굳이 여기에 추가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알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내게 전화를 하던가...
아니면 msn이나 네이트 온으로 물어보길.
뭐, 시간이 남아돈다면 면상 맞대고 물어봐도 좋다.
내 앞에 등장할 정도로 시간과 차비를 소비하겠다면, 술값 정도는 내가 기꺼이 내주지.

............솔직히 말해서...
학원에서 생활도 만족스럽고...
공부도 만족스러웠다.
그저...
내가 물러나는 이유는 단 하나다.

'현재 내 건강을 좀먹고 있는 이 상황으로부터의 이탈.'

.........과연 내가 서울에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인 심정을 이야기 하자면...
나는 서울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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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싫기에...
공부만 끝나면 돌아가버리려고 했다.
서울에 그다지 미련도 없고...
앞으로 아는 사람 만나는 일 혹은 친척 방문 등을 제외하곤,
다시는 서울에 오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건 정말 싫다.

무시하고 무리를 계속해서...
언제까지 몸이 버텨줄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사실, 안좋아지기는 꽤 오래 전 부터 좋지 않았던 것 같지만...
아마도 책임감이란 녀석 덕에...
억지로 무시했던 것 같다.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구체적 사항은 여기에 밝히고 싶지 않지만...
전자 기기 사용이 그리 순탄치가 않다는 것만 밝혀두겠다.
내 전공을 안다면...
그리고 내 특기와 내 전문 분야를 안다면...
그게 매우 치명적이란 것을 알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거라 본다.

아무리 둔재긴 해도...
내가 가진 재주는 이쪽 방면 말곤 현재로선 없다.
일본어라고 해봐야...
의사 소통 정도나 가능할 뿐...
어딘가에 타이틀로 내세우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사실...
조금 더 무리를 하고 싶었지만...
점차 나빠져가는 몸상태에 일종의 공포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리고...
주변의 많은 알고 지내는 무수한 사람들과 친척 형동생들이...
똑같은 충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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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확실히...
물러서야 할 시기가 맞는 것 같다.
지금은 물러서서 태세를 정비하자...
...지금은 도박을 해야 할만큼 절박하진 않다.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분한 마음이 없다면...
그것 또한 거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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