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또 찌는 듯한 느낌이다.
약 3-4kg 정도 다시 불어난 것 같다.

이젠 이전 처럼 뭔가 많이 먹지도 않는다.
정확하게 이전에 많이 먹은 것도...
엄밀히 말하면...
나와 같은 체격의 비슷한 연배의 남자들이 먹는 것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절정으로 뭔가 많이 쳐묵쳐묵 하던 시절은 그야말로 고등학생때로 끝이었다.

.......나이살이라는 것과도 연관이 없진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별로 먹지 않는데,
성인 남자 일일 권장 칼로리 정도 이상을 섭취하는 일은 적은 편인데...
운동을 하면 어느 정도 유지 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찐다.'
원래 운동은 하면 살이 '빠져야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현상 유지여야 하지 않나?

..........
...............
......................

그냥 지긋지긋하다.
웃기는 건,
운동량을 어마어마하게 늘려봐야...
별로 큰 차이 없다는 것...
더욱 허기가 져서 뭔가를 많이 먹게 되고,
기력이 떨어져 쓰러지게 되고 먹을 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억지로 참아봐야 살 빠지는 속도는 매우 굼뜨다.
그리고 기력이 떨어져서 움직이는 것이 매우 힘들게 되어 열량을 죽어라고 보존하는,
속칭 보존모드가 될 뿐이다.

속이 쓰리지 않는,
그런 약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안먹기 시작하면...
안먹어도 상관 없거든.
배고프지 않는 약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정확하게는 허기를 '삭제'하는 약에 불과하겠지만,
그런 것이라도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사실 내가 이런 애들...
이해를 좀 해주려고 하는 편이다.
솔직히, 내가 여친이 없기는 하나...
다른 측면에서 여자를 접할 기회는 상당히 많았다.
왜 그러면서 여친을 못만들었냐고 묻는다면, 술집에서 나한테 맥주 한병이랑 만원짜리 안주 사주면 대답해주겠다.
뭐, 여기 오는 사람들 일부는 이미 그 대답이 뭔지 들은 적이 있으려나..

여자라는 거 밝혀지면,
그때부터 외양이 궁금하다면서 사진을 내놔라부터..
톡 안하면 넷카마 취급하고 기타 등등 개소리 드립 치는 거 부터 시작해서...
되도 안하게 사귀자고 드립치는 미친 놈들 부터 시작해서..
온갖 종류의 성희롱과 불쾌한 시모네타성 헛소리까지...

싫겠지...(...)
그런 이유로 넷나베로 사는 건 별로 욕하고 싶진 않다.
아니, 정확하게는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넷나베를 싫어하게 된 계기는 사실..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진 않기에 적진 않겠다.

후죠시...그러니까 BL에 환장하는 부녀자들(난 동인녀란 표현을 싫어하니 무조건 후죠시란 표현을 쓰겠다.) 중의 일부 꼴통이 시발점이 된 거 같은데...
척 보기에도 남자 아닌거 티가 팍팍나는 남자인 척 하면서..
이상한 개드립 치고 다니는 빌어쳐먹을 잡년들 보고 있으니까 역겹더라.
게다가 표면엔 남자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좀 남자답게 행동하려고라도 해봐라...
자기는 여자 같은 남자가 컨셉이라고 아가리 쳐놀리면서 실상 하는 행동은 여자애 그 자체면서,
남자 드립 치고,
남자들에게 민감한 소재 마구 꺼내면서 개지랄 떠는 거 보고 있으면 이젠 아주 잡아 조지고 싶다.

사소하게 적당히 이해할만한 그런 넷나베만 있던 시기는 이제 지난 거 같더라.
알게 모르게 넷나베 때문에 열받는 상황이 참 많다.
악질 넷카마 못지 않게 넷나베로 인한 폐해가 참 많다.
특히나 마쵸 놀이 해대는 넷나베 보고 있으면 참...
특히 군대나 학원 폭력, 그리고 조폭 관련 이야기에서 망발 지껄이는 애들 보면...
참...
지들은 변명하더라..
여자라는 이유로 그런데 말도 못꺼내게 입 막는게 싫었노라고.
...그러면, 여자들 입장에서도...
남자라는 이유로 말도 못꺼내게 입 좀 막아버리고 싶은 분야 없나...?
어차피 다 똑같은 건데 말이지...
게다가...
넷카마는 여자인척 하면서 진짜 여자인척 하려고 하는 노력이라도 하지만..
넷나베는...남자인척 하면서 남자인척 하려는 노력 조차 하지 않는다.
솔직히 불쾌감이 200%쯤 크더라.
심지어는 사실은 나 여잔데 드립을 조용히 쳐대는 넷나베도 심심찮게 있더라.

의외로 넷나베들에 대한 인식이 좀 관대한 편이긴 하지만...
요즘의 넷나베들의 폐해를 보고 있자면...
그것도 곧 옛말이 될 것 같다.
악마 같은 놈들에게..
다시 한 번 삶을 빌리는데 성공했다.

.....아마도 이제부터가 시작이겠지.
진짜 지옥은 곧 있을 3월 부터가 시작이다.

일견, 삶을 빌리는데 실패했다 해도...
아마 도주해서 신변 세탁 후,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방법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의외의 조력자가 등장해서 뼛가루와 재로 화하는 사태만은 막아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가능성일 뿐이다.
그리 낮지만은 않은, 구원의 가능성.
하지만, 그런 것에 본의 아니게 일일이 몸을 맡기다가,
지금과 같은 지경에 처해졌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사실 지금도 정말로 한시름 덜었는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목숨을 걸고 하는 이딴 도박이나...
거기서 패배해서 살아남기 위해 발악해야 하는 것 따윈 지긋지긋하다.
어째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내게 불리한 형태로 다가오는 특이한 시류와..
적절히 발생하는 악운.
그리고, 상황을 악화시킨 채로 고정시키는 약간의 변수.

같은 클리쉐가 수십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어떤 미친 개새끼의 존나 재미도 없는 7류작인지는 모르겠지만,
빌어쳐먹을 작가 새끼는 내 손에 걸리면 찢어 발겨 죽여버릴테다.
거짓말 아니고 산 채로 완력으로 살덩이를 손으로 몸에서 뜯어낼테다.
그리고, 그 건 개먹이로 던져버릴테다.

극복이란 이름 하에,
이 모든 것을 '항상' 정당화는 시키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이건 분명..
무언가 좀 잘못 된 거니까.
어떤 형태로 접근해도.

어딘가 좀...
이상하잖아, 이런 거..

세상에는...
죽으라는 법도 가끔은 있다.
하지만, 그 법을 만들어낸 자와 승부해서 이긴다면,
운 좋으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런 것에 걸어야 하는 현실이...
그저 씨발 스러울 뿐이다.

가끔은...
묻지마 살인이나,
닥치고 다 죽이는 싸이코 패스 살인광들이 어떤 심리였는지 이해가 간다.